서로의 삶에 스며드는 뜻깊은 연대 -
노동공제연합 풀빵을 아시나요?

노동공제연합 풀빵은 공제사업을 통해 불안전 노동자들의 권리를 높이는 곳입니다.

공제란 회원들이 어려운 일에 대비하기 위해 평소 미리 돈을 모아놓는 것을 뜻하는데요. 노동공제운동의 뿌리는 일제강점기인 1920년에 설립된 ‘조선노동공제회’가 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회원수가 6만명에 달했던 조선노동공제회는 이후 조선노동총연맹을 거치며 노동운동과 농민운동으로 이어졌습니다.

풀빵은 공제회의 역사 위에 자신의 차비를 아껴 여공들과 풀빵을 나눈 전태일 정신을 더해 탄생했습니다. 풀빵의 온기를 품은 노동공제 사업은 시민과 노동자가 하나되는 새로운 길입니다.

풀빵은 회원들이 내는 공제회비로 기본공제, 적립형공제, 비상금고, 풀장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입을 위해서는 풀빵의 회원조직에 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연구와 교육사업으로 노동공제의 필요성을 알리고 공제사업에 필요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금고지기도 모으고 있습니다.

풀빵에는 2023년 11월 기준으로 총 32개의 회원조직이 참여하고 있는데요, 배달노동자와 대리기사, 방송프리랜서 등 불안전, 플랫폼 노동자들이 풀빵의 소중한 회원들입니다. 함께 공(共), 건널 제(濟). 고비를 함께 건너 어려움을 구제하는 노동운동의 새로운 길인 풀빵공제에 여러분도 함께하시기 바랍니다.